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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차 총력투쟁 돌입

"임단협 타결, 이라크 파병 철회 촉구"

<8뉴스>

<앵커>

민주노총이 2차 총력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임금단체협상 건 말고도 이라크파병 철회도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이라크 파병논란과 맞물려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임금단체협상 타결'과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하며 2차 총력투쟁을 강행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자동차 4사 노조와 금속노조 서비스연맹 조합원 10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29일) 아침 8시부터 조합원 4만2천명이 모두 일손을 놓았습니다.

내일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완성차 4사 노조의 파업으로 지금까지 2천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라크 파병 문제를 파업과 연결짓지 말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파병반대'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강력한 파업투쟁과 총력투쟁을 통해 반드시 파병방침을 무너뜨려 투쟁으로 돌파해나갑시다.]

다음달 7일에는 3차 총력투쟁에 나서고, 20일에는 전국 5개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라크 파병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수위를 계속 높여가기로 해 정부와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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