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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학교 급식 조심

<8뉴스>

<앵커>

음식물이 쉬 상하는 여름철, 학교 급식 불안, 불안합니다. 학생들이 집단으로 탈이나서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어제(28일) 학생들이 단체로 배탈이 나는 바람에 6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토요일에 급식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입원학생 : 토요일에 학교에서 점심먹고 나서부터 속이 별로 안좋아서 일요일 오후에 계속 속이 안 좋고 설사를 계속한 것 같아요.]

대부분 학생들이 유행성 장염을 앓는 것으로 판명됐고, 이 가운데 네 명은 입원까지 한 상태입니다.

[학교 관계자 : 위탁검사를 의뢰했으니까 그게 나와봐야 (원인을) 알겠고, 현재는 급식과 급수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안산의 이 고등학교도 어제 학생 6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군포에서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42명이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학생들이 냉방장치와 찬 음료수 등을 가까이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배탈이 쉽게 나는 면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장재순/수원 녹십자병원 : 에어컨 바람을 달고 살잖아요. 거기다가 찬물을 먹고 그러면 면역력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나 여름철인 만큼 급식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학부모들이 급식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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