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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호사장, "다음 달 1일 귀국하겠다"

<8뉴스>

<앵커>

고 김선일씨가 일했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다음달 1일에 귀국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그가 쥐고있는 열쇠가 의혹의 자물쇠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현지에서 가나무역과 친분을 가져 왔던 오무전기의 황장수 부사장이 오늘(2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황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김천호 사장이 내일 오후 1시 바그다드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황장수/오무전기 부사장 : 내일 여직원 한 명이랑 바그다드 출발해서 암만, 두바이 거쳐 7월 1일에 귀국할 겁니다.]

황 부사장은 또 김천호씨가 귀국하면 가장 먼저 김선일씨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황장수/오무전기 부사장 : 김천호 사장은 일차적으로 본인이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회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

또 김씨가 "감사원이나 국회 조사 등 필요한 어떠한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천호씨는 직원을 통해 황 부사장에게 메일을 보내 무장 세력과의 협상 과정에서 김선일씨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피랍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피랍 사실이 보도 된 뒤에는 극심한 충격으로 대사관측에 상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귀국이 늦어지는 것은 현지에 남아 있는 가나무역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군측과 접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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