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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이라크군 훈련지원 합의

<8뉴스>

<앵커>

이라크의 이런 갑작스런 민정 이양은 나토가 이라크 군의 훈련을 지원하기로 한데 상당한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행정부도 한결 홀가분해진 표정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 모인 26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부시 미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미국이 간절하게 바라던 나토의 이라크 군 훈련 지원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 혼자 힘겹게 진행해 온 새 이라크 건설에 국제 사회가 동참한다는 선언을 한 셈입니다.

바로 이 결정이 이라크 민정이양을 전격적으로 이틀 앞당겨 선언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나토의 결정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라크 민정이양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조기 민정이양 결정이 전적으로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벌써부터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나토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미군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민정이양 이후 저항세력과의 충돌이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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