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의 장례절차와 보상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유가족간의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장례를 치른 뒤 소송을 통해 보상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김선일씨의 장례절차와 보상문제를 놓고 어제(27일)에 이어 오늘도 정부와 유가족간에 협상이 이어졌지만 입장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정부가 김선일씨의 국립묘지 안장이 어렵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보상문제도 양측간에 큰 이견을 보였습니다.
유족측은 조금전인 오후 다섯시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히고, 협상결과와 관계없이 먼저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보상문제는 장례 뒤에 변호사들을 모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선일씨의 영결식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30일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측 협상대표인 최종만 행정자치부 안전정책관은 가나무역측의 준비부족과 무성의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정책관은 정부가 먼저 보상금을 주고 가나무역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지만, 가나무역이 협상위임 각서와 일부 서류를 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유족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상태라, 다음달 초 김천호 사장이 입국하더라도 협상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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