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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교부 '현장조사' 착수

<8뉴스>

<앵커>

외교부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이라크 현장 접근도 힘든 상황이라 형식적인 조사에 그칠수도 있다는 염려가 시작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갖가지 의혹을 풀기 위한 감사원의 현장조사는 외교부부터 시작됐습니다.

초점은 고 김선일씨 피랍 가능성을 외교부가 사전에 알고도 무시했는지 여부입니다.

[조현명/감사원 행정안보국 과장 : 김천호씨가 4번에 걸쳐 주 이라크 대사관을 방문한 목적과 경위가 포인트이다.]

감사원은 AP통신과 전화 접촉을 가진 외교부 직원 5명과 지난 5월말 이후 외교부가 주 이라크 대사관과 주고받은 전문내용을 우선 조사했습니다.

통화 기록에 대해서는 국가안보 관련사안으로 보고 한국통신을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과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 대해서는 필요할때 마다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주 이라크 대사관과 가나 무역 등을 조사하기 위해 문태곤 감사원장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조사단이 내일(29일) 요르단으로 출발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이라크 현지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사단이 바그다드를 방문 조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 조사단은 안전문제 때문에 요르단에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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