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비형 '싸움닭' 미드필더의 득세
2002 월드컵 전까지 각광 받았던 선수들은 지단, 베론, 피구 등 패스워크와 테크닉 위주의 공격형 미드필더.
독일의 <빌트>지는 2002 월드컵을 거치며 다비즈, 가투소, 발락, 비에라, 김남일, 유상철 등 체력과 강한 필드장악력을 갖고 있는 신개념 미드필더들이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
프랑스가 그리스에 패한 이유 중에 하나도 비에라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이 중요한 이유라고. 압박이 갈수록 중시되는 현대축구의 흐름과 맞물린 현상인 듯.
2. 선수에 맞춘 포메이션
90년대 이후 유럽 각국의 가장 일반적 포메이션은 4-4-2.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교과서적 4-4-2를 사용한 나라는 거의 없었음. (대회 홈페이지에 나온 Team Tactics 참조)
심지어 그리스는 골동품 취급 받았던 스위퍼 시스템을 택하기도.
3. 유럽축구,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다
유로 2000의 가장 큰 흐름은 유럽 축구의 '라틴화'였다고. 1번에서 썼던 것처럼 지단, 피구 등의 번득이는 개인기를 살려주려는 전술들을 많이 썼다고.
하지만 4년 뒤, 다시 힘과 스피드, 조직력을 강조하는 유럽축구의 전통이 다시 부활했다고. 그러다 보니 테크니션의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유로 2000보다 재미없다는 평들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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