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구지역 장대비로 비 피해 속출

<앵커>

어젯(27일)밤 대구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차량이 통제되고 병원 영안실이 침수돼 대피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구방송 이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빈소를 지키고 있던 상주와 문상객들이 영안실 밖으로 쫓겨나와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린 지 40여 분만에 영안실 천정에 비가 새면서 바닥에 물이 찼기 때문입니다.

[박정숙/조문객 : 비가 새서 사람들 다 나가고 말이 아니에요.]

바닥을 타고 흐른 물은 영안실 앞 마당에 무릎 높이로 차 올랐고 배수펌프를 가동했지만 1시간이 지난 뒤에야 물이 빠졌습니다.

[병원 당직책임자 : 평소 이상이 없던 시설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정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직원들이 계속 상주해서 근무하기 때문에...]

배수 취약지역인 대구 팔달시장도 수십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고 48mm라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팔달시장은 비가 내린 지 30분만에 어른 종아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상인들은 닫았던 문을 열어 물을 퍼내고 젖은 물건을 말리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조인복/팔달시장 상인 : 84년부터 이 동네 왔거든요.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에요.]

어젯밤 내린 장대비로 대구 노원동과 침산동, 비산동 등 40여 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청룡산 자락에 고립됐던 등산객 3명이 구조됐습니다.

성서나들목 부근과 신천동안도로 일부 구간에 차량이 일시적으로 통제됐고 차량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3시간여 동안 내린 80mm의 비로 어젯밤 대구 곳곳에서는 배수 처리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