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집 장만 기간 '대졸 15년, 고졸 24년'

3년 전보다 훨씬 증가... 학력간 소득 격차 심화돼

<8뉴스>

<앵커>

지난 3년 동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빨리 올라서 내집마련 기간뿐 아니라 계층간의 기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남 : 결혼전 저축 천만원에 맞벌이 해서 대출을 끼고 한 3년 걸렸습니다.]

[이영곤 : 쓸것 쓰고 이것저것 빼고 저축하면 한 7, 8년 걸릴 것 같은데요.]

한 부동산 전문업체가 순수히 저축만으로 서울에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대졸 가구주는 15년 4개월, 고졸 가구주는 2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전의 각각 12년 11개월과 15년 2개월 보다 소요 기간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졸자와 고졸자가 25평 아파트 장만에 걸리는 기간 격차는 2년3개월에서 3년새 8년8개월로 벌어졌습니다.

[양해근/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실장 : 소득 격차가 두배 가까이 불어났고 지난 3년동안 매년 10%이상 집값이 크게 올라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이번 조사는 월 평균 가계소득에서 지출을 뺀 나머지를 모두 저축하고, 여기에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 5.3%를 이자율로 곱해, 서울 25평 아파트 평균 값인 2억2천만원을 모으는데 걸린 시간을 계산한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