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의 시신이 그토록 애타게 돌아오고자 했던 고국 땅으로 운구됐습니다. 싸늘한주검이 된 이 아들의 모습에 유족과 시민들의 가슴은 통한의 눈물로 미어졌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7시 25분, 고 김선일씨의 시신이 그토록 그리던 고향땅에 내렸습니다.
선교와 학비를 벌겠다며 이라크로 건너간 지 1년만입니다.
김씨의 시신이 빈소인 부산의료원에 도착하자, 유족들은 관을 내리기도 전에 오열합니다.
참았던 슬픔이 복받쳐 오른 유족들은 '선일이'를 외치며 절규합니다.
아들을 애타게 기다렸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 끝내 혼절합니다.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아버지는 침통함에 넋을 잃었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오늘 중으로 기독교식 장례절차에 따라 입관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간, 병원 앞에서는 시민 수백여명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김선일을 살려내라!]
1년만에 싸늘한 모습으로 가족품에 돌아온 고 김선일씨.
유족은 물론 시민들까지 모두 바닥없는 슬픔에 잠긴 비통의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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