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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사뒤 '외교라인 경질 여부' 결정

<8뉴스>

<앵커>

외교부 장관과 국정원장등 국가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은 이제 불가피해 보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감사원 조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방침이지만 여론이 악화될 경우에는 결정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9일 이해찬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는대로 곧바로 개각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외교·안보라인의 개편여부입니다.

청와대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나 해당부처 장관 경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총리인준 직후 이뤄질 개각은 일단 통일부와 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어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라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개편여부를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다음 달 중순쯤 2차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여론입니다.

감사원 조사가 끝나기 전이라도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나고 교체론이 급격히 확산될 경우 다음주에 외교안보 부처를 포함한 동시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 개각폭이 커지면서 열린 우리당의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배치문제도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이해찬 총리지명자를 만나 개각폭과 방향, 시기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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