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 김선일씨 1년만에 고국으로

<8뉴스>

<앵커>

전국민이 슬프고 화가 나는 하루였습니다. 고 김선일씨의 시신은 오늘(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출국한지 1년만에 한맺힌 귀향이 됐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선일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6월 출국한 뒤 1년 만입니다.

김씨의 시신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여동생 정숙씨와 사촌형 진학씨 등 유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김씨를 맞았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대한항공 952 편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출발해 9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5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태극기에 덮인채로 경찰 의장대를 따라 인천공항 계류장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서 잠시 유족들과 만났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9개 중대 천여명을 배치했습니다.

유족들은 공항에서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학/고 김선일 씨 사촌형 : 국민하고, 정부하고 뭐가 중요합니까. 정직이고, 신뢰고, 믿음이고...그런 기본이 안돼 있으니 우리가 여기 나온 것 아닙니까...]

김씨의 시신은 인천공항에 1시간 동안 머문 뒤 저녁 6시25분 고향인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