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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텔레비전 뉴스가 가나무역 김선일씨의 피랍 직후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고, AP통신은 6월 3일 김씨의 신원과 피랍 사실 여부를 우리 외교통상부에 문의했었다고 24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당시 외교부는 ‘한국인 피랍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6월 20일까지 김씨 피랍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어 AP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책임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외교부 신봉길 대변인이 AP측에 김씨의 피랍 비디오 테이프와 관련, “어느 부서의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AP 보도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AP측은 이날 오후 잭 스토크스 언론홍보 담당 국장 명의의 해명서를 통해 “6월 3일 서울 AP 기자가 외교부와 통화에서 ‘김선일로 들리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느냐’고 문의했으며, 외교부 관리는 ‘그러한 이름이든, 또 다른 한국인이든 실종됐다거나 억류돼 있다는 데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토크스 국장은 “AP 기자는 전화에서 비디오 테이프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AP 텔레비전이 공개한 테이프는 김씨를 납치한 무장단체가 지난 20일 알 자지라 방송에 처음 보냈던 테이프와는 다른 것으로, AP 텔레비전 뉴스는 당시 김씨가 억류됐는지 분명치 않아 이를 방영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선일씨 피살사건 전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감사원에 요청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대통령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5일 즉각 조사반을 구성해, 관련 서면검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조사요청의 대상과 관련, 특히 지난 6월3일 외교통상부에 김선일씨 피납 여부에 관한 문의를 했다는 AP통신의 보도에 대한 진위여부에 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감사원에 감사요청이 아닌 조사요청을 하게 된 것은, 위법사항이 드러난 경우에만 감사요청을 하게 돼 있는 현행 법규를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는 진상조사 후 외교부 직원들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회는 24일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갖고,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집중 성토하고 관련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은 “이번 사태는 외교안보 라인의 문제인데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건의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답변에서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AP통신의 방송뉴스 전문 자회사인 APTN이 24일 공개한 비디오테이프 속의 김선일씨 모습은 지난 20일과 22일 공개된 처형 직전의 모습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김씨는 다소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의 신분을 수학교사라고 감추고 미국을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하는 등 납치범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역력했지만 죽음을 눈앞에 둔 것 같은 공포심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테이프에서 김씨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신문자의 영어 질문에 서툰 영어로 또박또박 답했다. 김씨는 또 피랍 당시에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Body Glove’라는 문구가 새겨진 짙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짧은 머리에 면도를 한 모습이었다. 김씨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한 뒤 국적은 한국 출신이라고 대답했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에서 수학을 가르쳤으며 아랍어를 배우려고 이라크에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3일 전 미군 캠프에 베개와 선글라스를 배달하러 갔었는데 미군이 총을 겨누고 몸을 수색했다”며 “나는 미국을 싫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약 3분 분량의 테이프는 녹화 도중 군데군데 끊겼다 이어진 흔적이 있었지만 계속 같은 장소에서 촬영됐으며 김씨 이외의 다른 사람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 김선일씨 시신이 26일 국내로 운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들은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누나 옥경씨는 “유족들은 일단 3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지만 시신이 도착한 뒤에야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김종규씨는 “25일 오전 외교통상부 직원들이 빈소를 찾기로 돼 있어 그때 장례에 대한 유족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대법원 수요는 행정수도보다 서울에 많고, 행정수도로 이전해도 인구분산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며 사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이 필요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후보는 “원래 노무현 후보는 사법부 이전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가 행정수도의 완결성을 위해 포함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국회 이전 문제에 대해 “입법부는 자체 판단해도 충분하다”고 전제, “행정수도가 이전할 2012년 이후에는 정보산업 발달로 지역적 거리의 의미가 낮아지며, 입법부는 서울에 있어도 행정부 장·차관이 출석하는 것이지 공무원들이 올 리는 없다”고 입법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 입장에서는 이미 설정된 (행정수도 이전)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과밀해소, 이전비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은 공약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사정집행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는 게 맞지만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기능 일부를 국회로 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 대책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작년 10·29대책 이후 주택거래가 눈에 띠게 얼어붙은 상황에서 집 값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금융기관 및 가계 부실을 악화시켜고 이것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동원할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개혁후퇴라는 비판은 물론, 자칫 부동산 투기를 다시 부추길 위험도 있다. 재경부는 최근 부동산 거품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호주에 대한 ‘사례연구’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 11일 예정이었던 연착륙 방안 발표는 지난 18일에 이어 25일에도 어렵게 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택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을 유도하려 해도 뾰족한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택가격 폭락에 따른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하기위해 호주 주택시장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강화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민간 건축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일감 부족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태이다.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28차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될 경우 북한은 세계문화유산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된다. 정부는 박흥신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12명의 대표단을 옵저버 자격으로 27일 현지에 파견한다. 대표단 일원인 허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교육문화팀장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올 초 북한과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으므로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이라며 "늦어도 7월 1일에는 심의 통과 여부가 판명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많은 사업장에서 노사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외국계 기업이 비정규직 사원들에게도 주40시간 근무제를 적용키로 해 화제다. 25일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1일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콜센터의 평일 상담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7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1시간 줄이기로 했다. 다만 토요 근무는 기존대로 오전 9시-오후 6시로 운영키로 했다. 소비자들의 문의사항과 불만을 제때 처리하기 위해서는 토요 근무가 필수적인만큼 이를 유지하되 평일 근무시간을 1시간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콜센터에 근무하는 50여명의 계약직 직원들은 이 시간동안 교대로 주당 40시간만을 근무하게 됐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4일 일부 민간단체가 김일성 사망 10주기(7월 8일)에 맞춰 북한을 방문해 참배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남북교류협력법과 국민정서, 남북관계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남측 단체의 김일성 참배 문제를 검토대상에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은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조문 파동이 일어났던) 10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유관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발언 직후 통일부는 "참배 목적의 방북을 불허하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선일씨 피살 후 경찰이 국내 아랍권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 가운데 2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이슬람 성원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일어났다. 24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슬람 중앙성원에 정모(29.의류판매업)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경비를 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만취상태에서 흉기를 든 채 이슬람 성원에 난입, "이라크 사람을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난동을 일으켰으나 다행히 흉기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피살된 고 김선일씨의 살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24일 인터넷에 공개됨에 따라 경찰이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와 협조, 살해 동영상을 올리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을 폐쇄조치하고 있다” 며 “살해 동영상을 유포하는 네티즌은 정통부의 고발을 받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잔혹영상 사이트를 통해 배포된 3분42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TV를 통해 방영된 김씨의 구명 호소 장면, 무장괴한의 성명서 낭독 장면과 잔인한 살해모습이 담겨 있다. 정보통신부는 한때 이 파일을 내려 받으려는 국내외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리자 KT,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에게 해당 웹사이트 차단을 지시하고, 포털업체에도 문제의 동영상 유포 행위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어휘를 19세 미만 금지어로 지정하고 인터넷 검색 서비스 등에서 자료 제공을 제한했다. 한편 살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잔인한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국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표팀이 폴란드를 꺾고 브라질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4부산국제청소년축구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백승민과 박종진이 전·후반 각각 1골씩 터뜨려 폴란드를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미국에 2-1로 역전승하며 역시 2연승을 달린 브라질과 26일 우승을 다툰다. 남북한은 오는 8월 개최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전례에 따라 공동 입장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박양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명예 총무는 이날 베이징시내 켐핀스키 호텔에서 북한 조상남 조선 체육지도서 부위원장 겸 서기장과 아테네 개.폐회식 남북 공동 입장에 관한 5개 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아테네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선수단 호칭을 '코리아'(KOREA)'로 하고 흰색 바탕에 하늘색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넣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시드니 올림픽때 사용했던 음악 연주와 함께 공동 입장한다. 남북은 선수단 수를 동수로 하던 종전과 달리 인원 수에 제한없이 선수단 전원이 입장하도록 합의했다.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월 미국 상원의원 전용 건물에서 대관식을 연상시키는 행사를 갖고 스스로를 ‘메시아’로 선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워싱턴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3일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상하원 의원들에게 유권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원의원들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더크슨 빌딩에서 3월 23일 열린 이 행사에는 의원 1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의원들은 대부분 이날 행사가 ‘평화상 연회’라는 이름으로 열렸기 때문에 “그런 행사인지 전혀 몰랐다”고 변명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KOTRA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라크 현지 동향 주간보고(4월 30일∼5월 8일)’에 따르면 “미군측은 PX 물자를 공급하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게 5월 8일부터 인근국으로부터 물자를 들여오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며 “김 사장은 5월 8일부터 미국이 새로운 군사 작전을 벌이거나 저항세력의 공세가 예상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김 사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군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부와 김 사장이 비밀리에 협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박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박 의원은 “이렇게 긴밀한 관계에 있는 김 사장이 무려 20일 가까이 김선일씨 구조 협상을 벌였는데 현지 대사관이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김 사장의 정체를 밝혀라”고 주장했습니다. |
AP "지난 3일 김씨 피랍 여부 문의"
AP 텔레비전 뉴스가 가나무역 김선일씨의 피랍 직후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고, AP통신은 6월 3일 김씨의 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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