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미 첫 양자회담, 본격 절충점 모색

<앵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3차 6자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첫 양자 접촉을 갖고, 본격적인 절충점 찾기에 들어갔습니다. 각자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았지만, 핵 동결 대상과 검증 방법을 놓고 여전히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베이징에서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4일) 2시간 동안 계속된 북미 양자접촉에서 주된 쟁점은 핵 동결 대상과 검증 방법이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준비기간을 거쳐 핵 폐기를 수용할 경우, 잠정적 안전보장과 함께 한·중·일·러가 중유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은 영변의 5메가와트급 실험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 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연간 2백만 킬로와트 규모의 에너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제시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에는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핵 계획도 폐기대상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양측의 협상안이 처음으로 구체적이고 문서로 제시된 것은 진전이라는게 회담장 안팎의 평가입니다.

[조태용/한국측 차석대표 : 실질적 논의 위한 출발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다.]

참가국 모두 핵 폐기의 첫 단계로 동결 문제를 논의하되, 동결에는 검증이 따른다는 원칙에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전체회의에 이어, 북미간에 다시 양자 접촉이 이뤄질 지, 또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