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테러집단에 살해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어젯(23일)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파병을 둘러싼 논란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일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집회가 어젯밤 늦게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분향소마다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길 기대했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김씨의 피살 소식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봉근/서울 노량진동 : 이루 말할 수 없죠. 살해한 동기가 어디에 있든지 인류로서는 할 수 없는 잔혹한 행위고...]
애도의 물결속에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파병 철회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서주원/환경연합 사무총장 : 우리 국민들이 참담한 마음을 달래고 우리들의 울분을 달랠 길은 바로 파병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매일 저녁 전국 주요도시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오는 토요일에는 김씨에 대한 추모와 파병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수단체들은 테러에 대한 비판과 함께 파병의 명분이 더욱 커졌다며 이라크 파병 강행을 주장했습니다.
[윤창현/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 이 시점에서 파병을 철회한다면 테러범들의 주장을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럴 경우 한미 동맹 관계는 상당히 훼손될 것입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김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모와 함께 파병 찬반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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