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가 참수당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의 외교적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저희 SBS 보도국에는 정부를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김선일씨 참수사실이 알려진 직후. SBS 보도국에는 정부의 외교적 대응의 무능함을 꼬집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이주연/서울 서교동 : 대한 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지금 치가 떨리거든요. 눈가리고 아웅식의 협상이었다고 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인질들을 석방시킨 일본의 외교력도 우리와 비교대상이 됐습니다.
[사람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일본사람은 살아왔는데 왜 우리 한국사람은 못 살아 온 겁니까?]
분에 찬 시민들은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배동진/서울 고덕동 : 이 나라는 정부도 없어요. 나라 사람이 밖에 나가서 죽든 말든...]
외교통상부의 홈페이지에서도 정부를 성토하는 수백건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외교통상부의 상황실과 당직실에서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울분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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