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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병 원칙 불변…파병 반대론에 촉각

<앵커>

납치범들은 파병 철회와 한국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파병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파병 반대론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납치범들의 이라크 파병 철회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라크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 660명도 철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테러에 굴복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의 재건과 지원을 위한 것으로서 이러한 우리의 기본 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힙니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예정대로 8월초 선발대 파견을 목표로 파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아랍권을 상대로 평화 재건이라는 파병 부대의 성격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단체 뿐 아니라 정치권 일각의 파병 반대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 18명은 야당과 연대해 이르면 내일(23일) 파병 반대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하고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추가 파병은 물론 서희·제마 부대도 철수해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최악의 경우로 번질 경우 파병 반대 여론이 더욱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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