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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선일씨 구출에 총력

노 대통령, 민주당 의원과 만찬등 주요 일정 취소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김선일씨를 무사히 구출해내는데 전력투구, 그야말로 온 힘을 쏟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의 긴급 대책반도 오늘(21일) 오후 요르단으로 급파됐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새벽 6시쯤 김선일씨 피랍 사실을 처음 보고받은 뒤 곧바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납치는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씨를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정부가 할 중요한 일은 김선일씨를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라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출을 위해 전력 투구하면서 백방으로 노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사태해결에 전념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저녁 민주당의원과의 만찬은 물론 오는 24일 신행정수도 관련 TV토론출연도 취소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외테러대책본부를 즉각 가동시키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일단 인질석방교섭을 지원하기 위해서 장재룡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대책반을 오늘 오후에 요르단으로 급파했습니다.

또 주한 중동국대사 12명을 불러서 김씨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헌재 총리대행주재로 테러대책위원회를 열어 국내 외국공관과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출입국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치권도 민간인 납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제히 규탄하며 초당적으로 사태해결을 위해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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