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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현지 대사관, 절박한 구출노력

<8뉴스>

<앵커>

참혹한 협박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라크 현지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재 우리 대사관은 모든 외교 통로를 동원해서 석방 교섭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일씨의 피랍소식이 알려지자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도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임홍재 주 이라크 한국대사 등 현지 대사관 관계자들은 외교부와 핫라인을 설치해 수시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사관측은 이라크 외교부와 성직자 협회, 이라크 주둔 미군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무장 단체측과 석방 교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편해홍/주 이라크 한국대사관 서기관 : 최대한 저희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나 인질의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협상 방법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임홍재/주 이라크 한국대사 : (김선일 씨)신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지금은 아주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제가 코멘트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대사관측은 무엇보다 무장 단체측에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단체가 못박은 '24시간 이내', 즉 일몰 전까지는 본격적인 교섭을 벌이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4월 일본 민간인들이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을 당시 처음 72시간의 시한이 주어지고 또 시한이 연장된 점을 들어 이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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