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민간인 납치는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민간인 납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이라크 무장단체는 김선일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있어서는 안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부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민간인이 희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추가 파병 계획은 물론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서희.제마 부대의 즉각적인 철군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김원웅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 10여명은 오늘(21일) 오전 모임을 갖고 정부에 파병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춘,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34명의 초재선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9.11 조사위원회가 후세인과 알카에다가 긴밀하게 연관됐다고 볼만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면서 미국측에 "잘못된 정보로 이라크 전쟁을 합리화시킨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부시 행정부는 북한 핵 관련 정보와 한반도 군사정보를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유해 이라크전과 같이 왜곡된 정보에 기초한 결정이 한반도에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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