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조의 파업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파업이 불법이 되면서 노조와 정부가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노사는 결국 파국을 선택했습니다. 대화로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밤샘교섭은 결렬됐습니다.
양보는 없었습니다.
'토요일 외래진료'와, '휴가 수당 보전'문제를 놓고 노사 어느 쪽도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추후 교섭일정조차 잡지않고 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예정대로 병원 파업을 직권중재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5일간 모든 쟁의행위가 금지됩니다.
노조는 오히려 병원로비 농성을 확대하는 등 파업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파업 장기화로 의료기능 마비사태도 현실화될 소지가 커졌습니다.
민주노총도 전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직권중재시에는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고, 노사정 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병원 파업은 이제 노동계와 정부의 정면 대결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줄줄이 예정돼있는 노동계의 파업 투쟁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노사관계, 노정관계는 투쟁과 대립으로 일관했던 과거의 전철을 다시 밟아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