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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간접 영향으로 주말에 많은 비

<8뉴스>

<앵커>

이번 주말과 내주 초까지 장마의 예고편같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비가 지나가면 초강력 태풍이 간접적으로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대륙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향해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내일(19일)과 일요일인 모레,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일 하루 동안에만 충남과 호남, 제주 지방에는 50에서 최고 150mm의 폭우가 내리겠고, 서울,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20에서 60mm가량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내일 못지 않은 큰 비가 예상됩니다.

강력한 대형 태풍 '디앤무'도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바다를 지나고 있는 태풍 디앤무는 월요일 오전쯤 일본 큐슈 남단을 지나 동해 먼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연앙/기상청 예보관 : 현재 서쪽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고, 이어서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남해 먼 바다부터 물결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에는 10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2, 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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