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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쓰레기 소각장 주민 반발, 악취 심각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측에서 쓰레기반입을 거부한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쓰레기 재활용 시설입니다.

그런데 재활용품이 아닌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서 심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수도권 매립지에서 지난 1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거부해,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천시에서 나온 각종 생활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하고 보름이 넘게 이렇게 쌓여가고 있습니다.

발단은 포천시가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있습니다.

포천시는 지난달 말까지 자체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주민 반발때문에 시한을 넘겼습니다.

[이인화/포천시청 환경보호과 계장 : 폐기물 소각시설의 입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득이 6월 1일부터는 임시로 야적을 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부지 선정이 계속 늦어질 경우,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소각장 건립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명학/주민대책위원회 간사 : 악취, 이게 보통 심각한 상태가 아닌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각장까지 세운다고 하니까 주민들은 반대하는 거죠.]

포천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하루 50톤에 달하고, 임시 적환장의 운영도 한계가 있어서 쓰레기 대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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