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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천차만별

<8뉴스>

<앵커>

주유소 마다 휘발유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서울시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많게는 리터당 4백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687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을 모르고 들어온 손님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우춘식/경기도 안산시 : 기름이 없어서 들어온 것 뿐이지, 천 6백원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그러나 같은 서울 시내지만 휘발유 값이 이곳과 크게 차이를 보이는 주유소가 많습니다.

은평구에 있는 한 주유소입니다.

이곳은 휘발유가 리터당 350원가량 싼 1323원 팔리고 있습니다.

두 주유소간 기름값을 비교해봤습니다.

2000cc 중형차 연료통 65리터를 가득 채울경우 무려 2만3천6백6십원이 차이가 납니다.

한 시민단체가 조사한 결과 용산구와 강남구가 가격이 1리터에 1430원 대로 가장 높았으며 도봉구와 은평구가 낮았습니다.

[정유사 관계자 : 그쪽 시장환경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판단에 맡겨서 장사를 하는 거지 본사에서 얼마에 팔라는 가이드 라인은 없습니다. ]

그러나 가격자율화 때문에 휘발유 가격이 쉽게 내리지 않는다는 게 시민단체의 지적입니다.

[김태호/에너지 시민연대 사무총장 : 주유소 별로 고정해서 가격을 잘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따라서 가격상한제 등 제도가 필요하다.]

에너지시민연대측은 휘발유값 차이를 줄이기위해 1주일에 한차례씩 주유소 판매가격을 공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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