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오늘(17일)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추가파병의 재검토를 주장해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열린우리당 정책 의원총회는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당 지도부 등을 청와대로 불러 파병 문제와 관련해 협조와 단합을 강조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여전히 재검토론을 펴면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총회를 시작하면서 신기남 의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단합과 단결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파병에 대한 단합된 결의를 촉구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지난 16대 국회에서 파병안을 동의했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한 만큼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입장에서 국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회의에 앞서 임종인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파병 문제는 당론을 정해 놓고 소속 의원들에게 따라오라고 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크게 반발했습니다.
임 의원은 특히, "오늘 회의에서 파병 문제에 대해 지도부가 성급히 결론을 내려고 해선 안된다"면서 "의원의 소신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좀더 신중히 논의해 나갈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파병 지역과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인 만큼 그동안 파병을 둘러싸고 내부 논란이 있었던 여당이 통일된 의견을 모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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