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이 오늘(17일)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 최종적인 당론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찬성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파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파병 재검토 문제를 논의해 온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소속 의원 12명과 만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은 존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이 걱정 덜하게 했으면 희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의견이 다르더라도 비난하거나 섭섭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파병안을 통과 시킬때에 비해 일부 조건이 악화된 측면도 있지만 부대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확실한 비전투부대로 바뀐 점은 환경이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의 추가 동의없이는 결코 부대를 전투지역에 배치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재건부대라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석한 열린우리당 의원 대부분은 이라크 현지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도 정부가 결정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지만,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송영길, 임종인, 정성호, 채수찬 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파병 관련 당론을 정할 예정이고, 정부는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파병지역과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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