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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위, "장준하, 시신발견장소서 추락사 안한듯"

장준하씨 의문사 사건을 조사해 온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4일, "장씨의 사인이 추락사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문사위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구성해본 추락과정에서 나타나는 골절, 찰과상 등이 당시 시신 사진과 검안 소견서에 없었던 점으로 보아 장씨의 사인을 추락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지난 75년 야당 통합 및 '개헌청원 백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던 중 경기도 포천의 14미터 높이 계곡에서 추락사해 그간 타살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의문사위는 "유골 감정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정보원 등이 더 성실하고 진지하게 조사에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문사위는 오는 17일 위원회 회의를 열고 장씨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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