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조의 총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간의 이견도 이견이지만 핵심 쟁점인 주5일제에 대해서 병원측도 통일된 안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병원이 한꺼번에 협상에 임하고 있는데, 병원마다 처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노사는 파업 사흘째인 어제(12일) 오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저녁 8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에서 노사는 핵심 쟁점인 주 5일제 시행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11시 협상안을 들고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타결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오늘은 외래진료가 없어 환자들의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주가 더 문제입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대체 투입된 인력도 지쳐 있어 진료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규 위원장 : 진전된 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해놓고 교섭장에서 다른 소리하는한 강경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조는 병원로비 점거 농성을 확대하고 내일 조합원 만 5천명을 서울에 집결시킬 계획입니다.
민주노총과의 연대 투쟁도 모색하는 등 파업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의료 대란이 가시화되는 이번주가 병원 파업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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