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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여름 투쟁 시동

<8뉴스>

<앵커>

현대 자동차의 임금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주 5일제와 임금 문제에다 비정규직 같은 사회적 현안까지 협상 테이블에 오를 노동계의 올 여름 투쟁,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 같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4일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파업 수순을 밟아갈 계획입니다.

노사 양측은 임금 12만원 인상과 비정규직 처우개선,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GM 대우차는 이미 협상이 결렬됐고 기아차와 쌍용차도 노사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화물연대, 16일 택시연맹 파업으로 이달 말까지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여름투쟁에서는 주5일제와 임금 같은 노사문제는 물론 사회적 이슈도 공론화할 방침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기준을 노사가 같이 정하는 것, 이것은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일이다...]

경영자총협회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지만 노동계가 예년과 다른 요구를 내세워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최재황/경영자총협회 정책본부장 : 산별 노조 차원의 문제, 또 사회적인 문제가지 들고 나와서 기업에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게 되고 있습니다.]

탄핵과 총선으로 뒤늦게 시작된 올해 임단협은 어느 때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며 노사 양측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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