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마]물고기 '열하일기'

<8뉴스>

<앵커>

고3 학생이 전국 각지의 하천을 탐사한 기록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부모와 함께 12년 동안 30만킬로미터를 답사했다는 이 학생의 꿈은 생태학자입니다.

테마기획에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고등학교 3학년인 김대민 군.

5살때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하천의 종합 생태보고서인 '물고기 열하일기'를 펴낸 미래의 생태학자입니다.

김 군의 방에 보물처럼 간직된 물고기 표본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낙동강에서만 사는 멸종위기종인 꼬치동자개, 전북 일부 하천에만 산다고 학계에 보고됐지만 김 군이 경기도 시흥에서 찾아낸 좀구굴치 등 이름도 정겨운 우리의 물고기들입니다.

[김대민/고등학교 3학년 : 어떻게 보면 제가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항상 제가 실력있는 전문가가 되는 길이 이 물고기들에게 보답해 줄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살 때부터 써 온 수십권의 하천 생태기록 노트가 있었기에 물고기 열하일기라는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김 군이었지만 동네 개울에서 민통선 이북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었던 데는 주말마다 김 군을 따라 나선 부모가 큰 힘이 됐습니다.

[최승자/어머니 :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서 어느날 밑줄을 딱 그어 주시더니 "대민아, 이 세상에는 물고기 말고도 재밌는 것이 많단다." 이렇게 쓰셔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줄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민이가 있지 않았나...]

전생이 생태연구가였을 것이라는 김 군의 꿈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된 삶.

[김대민 : 생태학자가 돼서 파괴된 자연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복원하고 싶고요,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듯이 생태계가 살아나야 인간도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