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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회담, "북핵폐기 강력촉구"

미국 G8 정상 입빌린 대북 압박

<8뉴스>

<앵커>

미국에 모인 선진 8개국 정상들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시간만 끌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 모인 G8 정상들이 강경한 대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핵은 완전 폐기돼야 한다. 북핵 6자 회담을 강력히 지지한다.]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내용입니다.

이 성명에 대해, 3차 6자 회담을 앞두고 G8 정상의 입을 빌린 미국의 대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도 직접 나섰습니다.

먼저 북한의 우라늄 핵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해 최근 중국이 제기한 의구심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협상에 필요하다면 표현을 순화할 수도 있다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 원칙도 다시 꺼내 거듭 반복했습니다.

이런 압박은 북한이 민주당 케리 후보의 북미 직접 협상론에 관심을 두는데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부시는 어떻게든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의 양보를 받아내는게 북핵과 대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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