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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업계 대응에 소비자 반응 '냉담'

<8뉴스>

<앵커>

식약청이 명단을 발표하자 해당 업체들은 사과와 반발이 뒤섞인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단순한 만두안먹기를 넘어 불매운동에까지 나선 소비자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감독소홀도 호되게 질책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약청의 발표에 당초 쓰레기 무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꼬리를 내렸습니다.

[CJ 관계자 : OEM 업체들을 철저히 관리를 못했던 점과 사건이 발생한 후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 전달을 못했던 점 때문에 사과를 하게 됐습니다. ]

하지만 일부 업체는 여전히 반발했습니다.

[이진희/취영루 생산본부장 : 현장조사를 나와가지고 가져간 자료로 발표를 했는데 그 자료를 못 믿는다는데 뭘 근거로 발표했는지 모르겠어요. ]

업체들의 이런 대응에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홍식/서울 홍제동 : 우리 아들이 제일 잘 먹는건데 기가 막히죠. ]

식약청에서 불량만두제조업체 명단을 발표하자,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에 이어 일반 매장에서도 관련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발표된 업체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국민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식약청이 수년동안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식약청 앞에서 만두를 집어던지며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규탄하는 시위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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