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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

전국 121개 병원 참여, 정부 비상진료체계 가동

<앵커>

보건의료노조 산하 121개 병원노조가 오늘(10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강 기자! (네, 서울대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부터 서울대 병원 노조도 파업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노조원과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노조원들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파업지도부측은 일단 응급실과 신생아실, 중환자실 등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해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평균 백여건의 수술을 하는 수술실의 경우 간호사 절반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수술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병동의 경우도 간호사들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됐을 경우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대체 근무자들의 피로가 쌓이고 더많은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게돼 병원 업무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5시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실무 교섭이 결렬되자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121개 병원 노조, 조합원 3만 7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정부는 파업에 대비해 비조합원을 진료현장에 투입하고 파업 불참 병원과 보건소, 군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최종 조정안을 노사양측이 모두 거부하자 서울대병원 등 98개 병원에 대해서는 직권중재를 하지않아 합법 파업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경희대 병원 등 23개 병원은 조정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행정지도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노사는 오늘 오후 두시쯤 다시 교섭을 벌일 예정이어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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