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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공동학위제, 뜨거운 논란

<8뉴스>

<앵커>

어제(8일) 특종 보도해드린 국립대학교의 공동학위제, 서울대 폐지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찬반 양론을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 등 국립대의 공동학위제를 교육 혁신위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SBS 보도가 나간 뒤, 서울대는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송용진/서울대 사회교육과 : 이미 있는 좋은 대학을 죽이면서까지 그런 학위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느냐...]

교육혁신위원회의 내부문건이 공개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서울대 폐지 논쟁에도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공동학위제에 대한 찬반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미 총장이 직접 나서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하면 이 나라의 장래는 없다"고 밝힌 서울대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상이라고 지적합니다.

[한민구/서울대 공과대학장 : 이것을 획일적으로 하향평준화를 한다, 이것은 우리 고졸평준화보다 더 충격이 큰 건데, 고졸 평준화해서 남은게 뭡니까.]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학벌주의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공훈/'학벌없는 사회만들기' 운영위원 :이 학벌사회가 각 가정과 학생, 학부모들한테 매우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 엄격한 학벌사회의 정점에 있는서울대학교 존재의 의미를 검토해야 할시기가 되었다는 것 입니다.]

공동학위제를 비롯한 교육혁신위원회의 추진 방안은 모두 파격적인 내용이어서 서울대 폐지논쟁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반적인 교육 방향에 관한 광범위한 논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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