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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진통 끝 김원기 의장 선출

<앵커>

재보선이 치러지는 와중에 국회에서 어제(5일) 17대 첫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진통 끝에 새  국회의장이 선출됐는데 여야가 보여준 모습, 새 정치라는 구호가 무색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복 또는 점퍼 차림의 국회의원, 여야를 넘나들며 반갑게 악수하고 대화하는 모습들, 17대 국회 첫 등원 분위기는 뭔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전 10시에 소집된 본 회의는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밤이 깊도록 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원내 대표 접촉과 의원 총회를 번갈아 여는 등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결국 밤 10시반에야 본 회의를 열어 가까스로 김원기 신임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

[김원기 신임국회의장 : 국회를 국회로 역할하지 못하게 했던 족새를 여야가 힘을 합쳐 끊어버리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국회 부의장단 선출은 또다시 뒤로 미뤄져 개원 뒤 첫 본 회의에서 선출한다는 국회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국회개혁특위와 상임위정수 개정특위를 구성하고, 한나라당의 의견을 존중한 가운데 원구성 협상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교섭단체 위주의 협상에 민노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자리 배분에 대한 이견도 여전해 원 구성이 마무리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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