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개성공단 사업도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남북 양측은 전력과 통신을 민간 주도로 가설하기로 합의해 연내 제품 생산이 가시화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양측은 개성공단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달말까지 2만8천평 규모의 개성공단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관리기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9월부터는 민간 주도의 상업적 방식으로 남측에서 전력과 통신을 공급합니다.
[박흥렬/ 남측 대변인 : 연말까지 제품 생산하는 합의 일정이 있는데 핵심 요소는 통신과 전력을 공급하는 겁니다. ]
전기는 우선 전봇대를 세워 시범공단에 만5천 킬로와트를 공급하고, 통신망은 문산-개성-개성공단을 연결해 100 회선을 공급한 뒤 만회선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 15개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허만섭/토지공사 개성사업팀장 : 현재 40% 정도 공사가 이뤄졌으며, 남북 합의 일정을 지키기 위해서 밤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범단지에 입주할 업체들은 공장 설립과 인력 선발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이창윤/(주)신원 사장 : 북한 노동력을 제품 생산하는데 필요한 숙련을 시키는 문제에 모든 노력을 기울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개설해 남북 직교역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오는 8월 말 10차 남북경추위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남북한 합의서 발효를 위한국회동의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