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이 현직 국방부 차관의 비리 혐의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방부의 기획관리실장으로 있을 때, 방위 산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은 혐의입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유보선 국방차관이 방위산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자료를 군검찰로부터 넘겨받아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차관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은 지대공 미사일 개발사업인 천마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방산업체가 관련 사업비를 전용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로비를 받고 이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는 군 검찰 자료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단계이며 아직 유 차관을 소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차관은 국방부 군비통제관을 끝으로 소장으로 예편한 뒤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차관으로 일해왔습니다.
이에대해 유 차관은 미사일사업 등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봐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또 유 차관은 "검찰이 실명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