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전남지사 보선 판세는?

<앵커>

지난 총선 때 확인된 호남 민심. 여전할까요? 호남소외론도 만만치 않다보니, 전남지사 보선의 향방은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입니다.

나흘 앞 6.5 재보선, 오늘(1일)은 전남지사 보선 판세를 살펴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지역은 이번 6.5 재보선을 통해 전남지사와 화순군수 등 단체장 3명과 지방 의회 의원 7명을 새로 뽑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전남지사 보선의 경우 '힘있는 여당론'을 펴고 있는 열린 우리당 민화식 후보와 '인물론'으로 민주당 박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 노동당 김선동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초반에 비해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었다는데는 여야 모두 동의합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판세 변화가 당락을 뒤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역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민화식/열린우리당 전남지사 후보 : 지금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전남이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저는 확인했습니다.]

[박준영/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 전라남도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를 호소합니다. 그래서 도민들도 인물을 뽑아야겠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는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선동/민주노동당 전남지사 후보 : 쌀 수입 개방을 막고 농도를 살리는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충격적인 참패를 안겨줬던 호남 민심이 이번 재보선에선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