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연금 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수익을 올려서 재정도 튼튼해지고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전체 국민연금의 9.7%인 5조원 가량을 주식투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조원보다 25% 증가한 규모입니다.
대신기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채권의 투자 규모를 1조2천여 억원 줄여서 총 50조2천여 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5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을 확정지었습니다.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해 다소 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쪽에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에도 6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주식시장 불안 등 일부 위험요인에 대비해 안정적인 투자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용/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심의관 :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투자 허용범위를 설정합니다.]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7.98%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연금운용 방식으로 재정 안정과 국민의 신뢰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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