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각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해서 말을 아껴오던 정동영, 김근태 두 사람이 적극적인 수습에나섰습니다. 김혁규 총리 지명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주일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은 "국민에게 민망하다"는 말로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김근태 의원과 장관 자리를 놓고 다툰 적도, 갈등을 일으킨 적도 없는데 마치 자리다툼이나 한 것처럼 보도돼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원 : 민망하고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임명권자의 뜻을 기다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김근태 의원측 역시 "갈등은 있을 수 없고, 인사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 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6.5 재보선 지원유세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김근태 의원은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다음주 제주도 지사 재선거 동반 지원유세를 벌여 그동안의 갈등설을 씻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김혁규 당선자의 총리 기용논란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혁규 당선자 스스로 총리직을 포기하라" 고 압박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일부에서도 "김 당선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혁규 당선자에 대한 정보공유활동을 펴나가겠다면서 의견 수렴과 설득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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