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시대에 정부가 경차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서 경차에 대한 각종 혜택을 대폭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 항공기 타기는 더 힘들게 됐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자원부는 연료 소모가 적은 경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 현재 50%를 할인해 주고 있는 경차의 도심교통혼잡료와 고속도로 통행료를 완전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의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은 민영주차장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요금이 인상됩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6일부터 국내선의 주말 운임을 8%, 성수기 운임은 13%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조만간 국내선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제선 항공료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가가 기준유가를 넘어설 경우 할증료를 적용하는 '유류할증제' 도입을 신청했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우려해 건설교통부가 이를 반려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