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리 드골공항 지붕붕괴...6명 사망

천장 일부가 붕괴...한국인 피해 없어

<8뉴스>

<앵커>

유럽 최대의 공항인 파리 드골공항에서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오후 공항 천장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최소 6명은 숨졌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의 관문인 샤를르 드골 공항에서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천장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6명이 숨지고 3명 이상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 남편 : 현장에 있던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천장이 무너져 사람들이 숨졌고 아비규환이라고 말했다.]

샤를르 드골 공항은 A에서 F까지 모두 6개의 탑승구가 있으며 그중 E공항 건물의 천정 절반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는 지난해 6월 확장한 공항의 지붕 일부가 붕괴되면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등이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은 터미널은 기둥이 없는 특수공법으로 제작돼 지붕 가운데 부분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붕괴된 E공항은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등 5개 항공사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파리 소방대장 : 탐지견을 풀어서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사고가 대항항공의 운항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나 한국인 승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러나 당장 오늘 저녁 파리 도착과 서울로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붕괴된 건물을 이용할 수 없어 승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