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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중반쯤 중폭 개각

고 총리에 제청권 요청 방침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주 중반쯤에 네댓 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들의 장관 자리는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김혁규 총리카드는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어제(20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조기개각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지금 안 하면 갈팡질팡한다고 할테니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기개각의사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개각시기는 다음주 중반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리를 비롯해 통일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 4, 5개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이 될 전망입니다.

후임 총리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유력한 가운데 여론의 향배가 최대변수입니다.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일부 장관에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동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설이 도는 국방장관에는 김희상 비상기획위원장과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개각폭과 시기를 놓고 마지막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사의를 표명한 고건 총리의 제청권행사가 변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번 주말중으로 고 총리를 만나서 제청권 행사와 개각 구상에 대한의견을 들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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