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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북한 유전 개발 검토

<8뉴스>

<앵커>

한국석유공사가 북한의 서해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장 가능성은 높은 데, 관건은 복잡한 정치 상황을 어떻게 뚫고가느냐입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북한 남포항 서쪽 서한만 유전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북한이 지난 97년, 50억에서 400억 배럴의 원유가 있다고 발표한 곳으로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입니다.

[최재원/석유공사 대륙붕 개발계획 팀장 : 국제적인 학술 회의나 외국 석유사를 통해 북한지역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입수해 향후에 대비하고 있다. ]

석유공사는 빠르면 다음달 북측 관계자와 만나 유전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앞서, 지난달 15과 1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학술회의에 참가해 북측 관계자들과 서해 자원개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 서안만 일대는 그동안 노르웨이의 GGS사가 조광권을 갖고 있었지만 자금부족으로 탐사가 지연돼 오다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됐습니다.

하지만 북한내 유전 개발은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실현되기까지는 걸림돌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9일)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 국제심포지엄에서 김준홍 북한 전력 원격조정 연구소장은 "동북아 6개국 전력망 연계를 위해 남북이 기술과 재정문제 해소를 위해 공동 연구하자"고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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