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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감축 협상 빠르면 6월경 착수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대책 논의

<8뉴스>

<앵커>

주한 미군의 감축이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에 올라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은 앞으로 주한 미군 기지를 2급 정도로 하향 조정해서 주일 미군보다 수준과 규모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으로 신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제의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협상은 올 여름 본격 착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해외주둔군을 전력투사 근거지등 4단계를 나누고 주한미군을 두번째 단계인 주요작전기지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9차 회의에서 이 문제가 공식 논의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역시 감축과 같은 맥락에서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한미 협상에 직접 참가한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차영구/전 국방부 정책실장 : 한국에서도 언제가는 있을 일이다...예측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는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게 좋지 않겠느냐]

미국은 이미 지난 2월 미래동맹 7차 회의에서 GPR 즉 미군 재배치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한미 정부는 그간 FOTA(한·미 미래동맹회의)회의 등을 통해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등을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주한미군 차출에 따른 보완 대책과 감축협상 대책을 논의합니다.

미 2사단 3천 6백명의 이라크 차출을 계기로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이제 공론화, 공식화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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