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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주한미군 파견' 민감 반응

<8뉴스>

<앵커>

해외의 유수 언론들은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타임즈는 인터넷 판을 통해 '미 국방부가 주한 미군 4천명의 이라크 이전 배치에 무게를 두고있다'며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여실히 드러난 상태에서 주한 미군 일부를 이라크로 보낸다면 한국을 소홀히 한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주한 미군의 재배치가 이뤄지는 동시에 이라크 때문에 과부하가 걸린 미 육군의 숨통을 터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북한의 핵무기 계획으로 한반도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 미군 차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북 연합 방위 태세가 약화로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BBC도 주한 미군 4천 명을 철수하면 주한 미군의 주력 전투부대인 제2사단의 전력이 상당히 약화돼,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도 주한 미군의 이라크 투입이 주한 미군 전체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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