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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정화조서 폭발사고

<8뉴스>

<앵커>

오늘(17일) 오후 서울 대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정화조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들이 부서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는 데, 정화조 안에 있던 메탄 가스를 제대로 환기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방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마치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도로 바닥이 푹 꺼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균열이 가 있고 아파트 관리사무실 유리창은 파편에 맞아 깨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두꺼운 아스팔트 바닥이 튕겨져 나가 주차돼 있던 차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주차 차량 넉대가 파손되고 현장 주변 백여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폭발 사고는 오늘 오후 네시쯤 일어났습니다.

[사고 아파트 경비원 : 쾅 소리가 들리면서 차들이 올라갔다 내려앉으며 흰 연기가 났다.]

관리사무소 측은 정화조에 차 있던 메탄가스 때문에 갑작스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문순/아파트 관리소장 : 정화조에 가스가 배기되지 않아서 폭발하지 않았나 추정하는 것이고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이죠.]

경찰은 정화조 환기구가 고장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리책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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