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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해결 실마리 안보인다"

<8뉴스>

<앵커>

국제유가는 끝간 데 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배럴당 41 달러선을 넘어서더니 이제는 아예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지, 과연 언제까지 오를지 표언구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

개발도상국 경제는 이미 큰 혼란에 빠졌지만, 전문가들은 계속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전문 통신인 블룸버그가 석유 전문가 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인 19명이 이번 주에도 국제유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상승 전망이 4주째 계속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유가 오름세를 꺾는데 필요한 석유 공급은 현재로서는 전혀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세계 산유국과 석유 업체들은 지금 최대한의 능력으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하게 증산 능력이 있는 사우디의 원유는 당장 생산을 하더라도 유황성분 때문에 사용하기가 곤란한 상황입니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정유시설 추가 건설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에릭 볼링/석유산업 전문가 : 정유시설을 추가건설에는 최소한 5년 이상이 걸립니다. 단기적인 해결책은 못됩니다. ]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국제유가는 몇달내에 50달러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는 22일 OPEC회의가 열리지만, 국제 유가는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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