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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당의장직 사퇴...신기남 의원 승계

정의장, 김근태 의원과 함께 입각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오늘(17일) 당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이어받게 됐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취임해 17대 총선을 진두 지휘했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사퇴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제2기 참여정부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정 의장은 다음 달 개각 때 김근태 의원과 함께 입각해 차기 대권 후보로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의장은 문화관광부나 외교통상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직은 지난 1월 지도부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신기남 의원이 승계했습니다.

원칙적 개혁론자인 신기남 신임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두 사람이 이끄는 열린우리당은 한층 개혁적인 색채를 띠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사람이 강조해 온 언론과 사법 개혁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 민생 경제냐, 개혁이냐 그것은 한덩어리이지 선택하거나 배타적인 것이 아닙니다.]

정 의장과 함께 박영선 대변인과 김영춘 비서실장도 사퇴했으며 열린우리당은 후속 당직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선 현 지도부 출범 1주년인 내년 1월에 새 지도부 진용을 짜자는 게 중론이어서 신기남 의장 과도 체제는 8개월 가량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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