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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검과 군 비리 수사 본격화"

전직 해병대 사령관 비리혐의 잇따라 소환

<8뉴스>

<앵커>

전직 해병대 사령관들이 비리 혐의로 잇달아 소환되는 등 군비리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리에 연루되면 군복을 벗는 선에서 무마되곤 했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람은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중장 이모씨입니다.

이씨는 해병대 사단장 재직 시절, 부대 공금 3천만원을 유용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에 대한 혐의는 이철우 전 해병대사령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뇌물을 받거나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예비역 대장 2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검찰이 군검찰과 함께 군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군 내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리가 있더라도 전역시키는 것으로 무마하곤 했던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표명렬/군사평론가·예비역준장 : 예편하고 나서도 끝까지 당신들이 부조리한 것은 언제든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은가...]

특히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현역 군인들도 군 검찰의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군 비리에 대한 수사는 당분간 군 안팎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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